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그리운 임아

추읍산 2015. 10. 24. 08:59

후드둑 ~ 후드둑 ~

일어 오는 빗소리

좋음은 같음인가 봐

그리운 임, 눈물인가?

이심전심 같음인데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요?

 

그리움 일게하는 이시간

함께 심은 나무 

그 그늘 덮이어 있네

주름 몇 개나 그렸을까?

쉼터 된지 오래

우리 사이 사랑임을

그 아래 머뭅니다

 

산은 높고 내는 깊어

다가가고 오는 걸음걸음

쉬여쉬여 라니요

 

띄어 붙이노니

천리 길, 만리 길이라도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서로를 향해서요

 

잡은 손 놓지 않을 거여요

어려운 땐 힘 모으고

서로 돕고 하나 되는

사랑이란 밧줄로 꽁꽁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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