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운 어머니

겨울의 기나긴 밤

추읍산 2016. 1. 5. 19:27

우리 가족

화롯가에 모여들었어요

심지 돋워 밝히는 밤

어머님의 옛날이야기 시작됐지

 

으뜸은 삼국지니

달리는 말밥굽 소리

중원을 누볍고

도원의 결의 삼 형제

그 모습 밟히네

 

끝없는 나래

영웅호걸

그 얼마이런가?

 

작자(作者)는 누구일까?

모두를 보고

들은 것은 아닐 테지

 

공상의 이야기라도 좋다

어느 누가 이만 하리오

옛날분 대단해

시대가 바뀌어도

그 가리킴 영원하리라

'남기고 싶은 글 > 그리운 어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의 기나긴 밤 화롯가에 앉아  (0) 2017.12.22
끝없이 이어가게 하리라  (0) 2017.07.27
화롯가의 어머님  (0) 2015.11.15
겨울의 기나긴 밤  (0) 2015.10.24
어머님의 이태백 사랑  (0) 201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