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마음이 따듯한 사람과

추읍산 2016. 1. 2. 11:28

 

호수가 바라보이는

창가에 앉아 
술잔을 부딪치고 싶다
흰 눈이 펑펑 쏟아질 때 라면
더욱 좋겠다

분위기 일어오니까

 

이왕이면 다홍치마

빈 가슴 채워주는

여인이라면 더욱 좋겠다

 

마주 잡은 손 따듯해
주거니 받거니
고백할 수 있을까?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 인 것을
커가고 열린다네

 

진실을 안주삼아
사랑이 찰랑찰랑
주거니 받거니
마음껏 취해보았으면

 

마주 보는 눈에는
그렁그렁 맺혀
그리는 그런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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