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꼬끼오 ~ 어서 일어나라 하네

추읍산 2017. 10. 18. 09:35

새벽 닭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꼬끼오~ 

따라 꼬끼오 ~ 꼬끼오 ~

어린 시절 새벽녘

온 마을 가득했지

너와 나의 추억이었어


이불속 파고들어 오고

어서 일어나라 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더울 때나 추울 때나 같아

소명 치고는 으뜸

하루를 여는 길잡이 었네


먼저 우는 놈이 궁금해

순번제인가?

골목 대장인가?


옛날은 가고

흔적마저 찾아볼 수 없어

어디 이 뿐 이더냐?


아득히 세찬 여울에서

들려오는 소리

끝없이 펼쳐지는 영상 속

또, 하나의 그리움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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