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 70년대
가난이 덮인 시절이었어
손으로 짓는 농사는
허리 필날 없었지
씨 뿌리고 가꾸어
주경 야경이었는데
수확의 기쁨이라
눈 붙였는가 했는데
닭 울기도 전
다져진 마당에선
탈곡기가 돌아갑니다.
웡 ~ 윙웡윙 ~ ~ ~
벼알 떨어지는 소리
쓸고 모아 모아
소복하게 쌓였구나
땀 흘린 댓가
고단함도 몰랐다오
막걸리 죽 들이키고 크 ~
아침은 더 맛있어
돌아가면서 서로 돕고
품앗이 그때 그 모습이지
추억을 더듬어 여기 적으니
하늘은 높고 빛 쏟아져
어느덧 겨울이 다가옵니다
'남기고 싶은 글 > 그리움은 강물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골의 여름밤 (0) | 2018.08.03 |
---|---|
본향 (0) | 2017.11.07 |
꼬끼오 ~ 어서 일어나라 하네 (0) | 2017.10.18 |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 (0) | 2017.08.27 |
낚시 (0) | 2017.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