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미호변의 석양

추읍산 2018. 8. 11. 19:04



일어 오는 호반

한 풀 꺾인 더위 속 

애처로운 구애

맴맴맴 ~~ 쓰르 스르르 ~~

 

서산에 걸친 햇님

구름 속에 숨었구나

틈새 빛을 마주하며

내일 또 만나요

 

잔잔한 물결

넓고 깊은 미호

맑은 물에 정기 채워

영원까지 흐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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