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긴 가뭄 그리고 불볕더위

추읍산 2018. 8. 13. 19:30

적막이 흐르는 공간

한 여름 속 찬바람이지만

동쪽에서 뜨는 해

서쪽으로 넘어갑니다


오지 않는 비, 찌푸린 날씨지만

실종된 장마는 7월을 넘어

긴 가뭄 애타는 가슴 가슴입니다


기록으로 자리 잡으려나

적도가 따로이지 않고

저수율은 바닥을 칩니다


옛날 옛적에

기우제 올리던 날

다하고 더하니

감동한 하늘

온 산야에 비를 뿌리셨네


현대화가 만능이 될 수 없고

과학도 피조물인 것을

분별하심 분명하고

이성이 있어 있음이니

그 가리키심 따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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