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위 만사 문곡집 제3권 / 시(詩) 193수 永安尉挽 세상 길 바라보면 더욱 어려움 투성이라서 / 行看世路轉艱難 매미가 허물 벗듯 공이 잘 가셨음 알겠습니다 / 蟬蛻知公適去安 복록으로 다투어 추앙했으니 고금에 드물고 / 福祿爭推今古罕 명성 넉넉하게 얻었으니 시종이 완전했지요 / 身名贏得始終.. 남기고 싶은 글/문곡과 영안위 2020.03.28
앞의 운을 다시 써서 무하당께 드리다 문곡집 제3권 / 시(詩) 193수 復疊前韻 呈無何堂 반평생 높은 뜻은 초심 바꾸지 않음이니 / 高情半世不渝初 얼마던가 서원에서 술 취했다 깨어난 게 / 幾許西園著醉蘇 술자리에서 깊은 사랑 늘 흠뻑 받았는데 / 偏荷酒筵常繾綣 시율에 번잡 떤 일 스스로 부끄럽네요 / 自慙詩律足繁蕪 여름 .. 남기고 싶은 글/문곡과 영안위 2020.03.28
병중에 시름을 달래려고 무하당께 적어 올리다 정미년(1667, 현종8) 문곡집 제3권 / 시(詩) 193수 病中遣悶 錄呈無何堂 丁未 좋은 시절 살구꽃 필 때 몸져누워서 / 佳辰臥病杏花初 복사꽃 다 지도록 병이 낫질 않으니 / 落盡桃花病未蘇 밤에 술독의 방울지는 소리 헛들으며 / 虛聽酒槽垂夜滴 봄날 빈청이 거칠어지도록 내버려 두네 / 任敎賓院長春蕪 사그라진.. 남기고 싶은 글/문곡과 영안위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