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遲遲臺)를 지나며 감회에 젖어 삼가 짓다 過 遲遲臺 感懷恭賦 지지대(遲遲臺)9)를 지나며 감회에 젖어 삼가 짓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遲遲昔日此臺前 지지석일차대전 예전 이 지지대 앞에서 머뭇거리며 宸慕凝鑾望寢園 신모웅란망침원 임금께서 수레 멈추고 능묘(陵墓 , 현륭원)를 바라보셨지 追本有辭情極地 추본유사정극지..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09.11.16
새벽에 서울로 떠나면서 공연히 율시(律詩) 한 수를 지어 화영(華營)의 여 曉發京行 漫賦一律 示營中諸人 효발경행만부일률시영중제인 새벽에 서울로 떠나면서 공연히 율시(律詩) 한 수를 지어 화영(華營)의 여러사람들에게 보이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來時殘臘雪漫天 래시잔랍설만천 올 때는 섣달이라 하늘에 눈발이 날렸는데 春日東歸意浩然 춘일동..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09.11.16
화영(華營)에서 정월 초하루에 華營元日 화영(華營)에서 정월 초하루에 김유근(金逌根 1785~1840) 그곳에는 送盡窮陰化日長 송진궁음화일장 한 겨울 다 지나 햇볕이 많아져 滿城佳氣屬靑陽 만성가기속청양 따스한 봄 좋은 경치 성(城)에 가득하네 如今故老皆恩澤 여금고노개 은택 지금까지 옛 신하 살아 있는 건 모두..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09.11.15
섣달 그믐날 除夕 섣달 그믐날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可惜將殘夜 가석장잔야 섭섭하구나, 얼마 남지 않은 밤 何時再得來 하시재득래 어느 때 다시 올 수 있으려나 依依知有戀 의의지유연 아쉬어 못내 그리움 남는데 苒苒被誰催 염염피수최 누가 재촉해 이렇게 빠른가 酒暖燈初暗 주난등초암 따..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09.11.14
명봉사(鳴鳳寺) 승려 경민(景旻)에게 주다. 贈鳴鳳寺僧景旻 명봉사(鳴鳳寺)4) 승려 경민(景旻)에게 주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申勤老釋子 신근노석자 정성스런 노승(老僧)이 慙媿遠來情 창괴원래정 멀리 찾아준 마음에 부끄럽구나 雨雪千山逈 우설천산형 온 산에 아득히 눈이 내리는데 行裝一衲輕 행장일납경 짐이라곤 ..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09.11.14
화영(華營)1) 공관에서 경미(景渼)가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黃山遺稿 券之三 詩 황산유고 권지삼 시 華營公館 次景渼見 奇韻 화영공관 차경미견 기운 화영(華營)1)공관에서 경미(景渼)2)가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山樓心逐北雲飛 산루심축북운비 樓上寒風吹客衣 루상한풍취객의 此日逢春家局遠 차일봉춘가국원 一行爲史友..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