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읍산 정상에서 바라본 나의 고향
가운데 보이는 향리 저수지는 바로 우리 집 앞에 있다. 멀리 남한강이 보이고 개군면 계전리와 여주시, 대신면, 흥천면, 능서면이 눈 아래 들어온다. 추읍산과 그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는 내 고향 양평군 개군면 향리! 저수지와 황금빛 일렁이는 들판은 나의 고향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봄에는 온 산이 진달래꽃으로 물들고 산수유꽃과 개나리꽃이 마을을 뒤덮어 저수지 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내 고향! 여름에는 녹음 우거지고 추읍산은 물속에 투영되어 강태공들이 많이 찾아오는 내 고향! 가을에는 농민들의 땀이 결실을 보아 황금 들녘과 추수하는 농민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곳! 겨울에는 저수지 물이 꽁꽁 얼어 썰매 타고 눈사람 만들고 즐겁게 뛰어놀던 그곳!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때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