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유고 169

신년에 병들어 누워있으니 자못 한가하게 사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장수

新年病臥 頗有閒居之感 遂次張水屋旅窓自述十首 以見志 신년병와 파유한거지감 수차장수옥여창자술십수 이견지 신년에 병들어 누워있으니 자못 한가하게 사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장수옥(張水屋)41)의「여창자술(旅窓自述)」열 수에 차운하여 나의 뜻을 보인다. 김유근(金逌根 1..

나주(羅州)로 좌천되어 가는 형조 판서 경진(景進)의 행차에 부치다

寄景進尙書羅州謫補之行 기경진상서나주적보지행 나주(羅州)로 좌천되어 가는 형조 판서 경진(景進)32)의 행차에 부치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挑盡寒燈夜向深 도진한등야향심 차가운 등불 돋우니 밤은 깊어 가는데 爲誰不寐獨沈吟 위수불매독침금 누구를 위해 잠 못 들고 홀로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