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산소 터

추읍산 2011. 5. 27. 09:32

효지리에 머무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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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산

넓은 공터 있었어요

그곳은 조상님 묘역

잔디밭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꼬맹이들

놀이터가 되었고

함께 뛰어놀았어요

 

놀이기구는

새끼 감아 만든 공이었고

편 갈라 축구가 시작되었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그 모습 볼 수 없고

그때 뛰어놀던 벗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

둘만이 남았네

 

애들아, 놀자

귓가에 들려오고

뛰어놀던 어린 시절

그리움 되어 밟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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