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김씨 294

발길 돌려 <앙덕 별장>을 찾아가다

김익진(金翼鎭 1884 -1943) 전방앙덕고장병서 (轉訪仰德故庄幷序) 발길 돌려 을 찾아가다 서문을 아울러 붙이다. --------------------- 庄在江上而今屬 閔丙奭 而空虛頹落不勝悵惆 庄邊有藥泉 令人飮之而病具愈 장재강상이금속민병석 이공허퇴락부승창추 장변유약천 영인음지이병구유 ✶ 별장은 강 위에 있었고, 지금은 민병석[閔丙奭 ]이 차지하였는데, 빈터로 쇠퇴하여 무너져 있어 슬픔을 이기지 못하였다. 별장 주변에는 약수가 나오는 샘물이 있는데, 사람들이 마시면 병이 다 나았다. --------------------- 步步風光轉入佳 山來不盡水無涯 滾滾江聲盈左耳 深深雲氣濕雙鞋 보보풍광전입가 산래불진수무애 곤곤강성영좌이 심심운기습쌍혜 걸음마다 풍광이 나갈수록 아름다워 산에 오니 끝이 없고 물 또한 끝없..

高祖 김병주(諱 炳㴤)의 연시(延諡) 기록

이윤재 양평역사문화 연구회장으로부터 오늘 받은 고조할아버지 김병주(諱 炳㴤 1827 - 1887) 관련 승정원일기다. 할아버지께서는 1887년(고종 24) 6월 12일 여강(驪江 남한강의 여주 경계 안의 강) 가인 개군산면 앙덕리에서 생을 마감하셨는데 그로부터 1년여 후 1888년 11월 7일 고종실록에서는 이조판서 김병주(金炳㴤)에게 효문(孝文)이라는 시호를 내린다고 하였다. 연시(延諡)는 무엇을 말하는가? 앙덕리 별서에서 高宗의 어명을 받드는 의식인 연시례(延諡禮)가 궁금하다. 국가에 공을 세운 분이 별세후 받는 행사로 누가? 내려왔을까. 가문의 영광으로 증조(諱 定圭1862~1903)께서 사은숙배하고 받았을 것이고 이때 문중과 지역민, 유림, 관원들은 얼마나 참석했을까? 숙연(肅然)했을 그때로 명예..

김좌진 장군을 찾아서

정현 제의로 오늘도 탐방길에 나섰다. 추사 선생님의 탄생지인 충남 예산으로 향하는데 중간 홍성의 김좌진 장군의 고택이 추가되었다. 같은 문중 서윤공의 후예로 청음(김상헌)의 친 형님 선원(휘 상용)의 후예이기 때문이다. 처음 막히던 고속도로가 이내 뚫리기 시작하였고 서해안을 끼고 달리는 길, 서해대교에 이르렀다. 웅비하는 기상 평택항이 이웃인데 8년 전 용돈이라도 벌겠다며 김준한 아저씨와 보따리상으로 중국의 웨이하이를 오가던 바다를 바라보며 한 치 앞을 헤아릴 수 없는 오늘을 읽는다. 理性이 있어 있음인데 짐이 곧 법이 될 수 없습니다. 원로회의 열어야 합니다. 바로 세움에 正義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음은 가치이기 이전에 창조주의 질서이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리완 서울에 있고 합류하겠는 아들 부부이다...

贊成公 宗系 4기의 拓本

위 네 분의 행적은 아래 들어가면 소제목으로 과 그 아래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http://blog.daum.net/0113508344/4720081 향곡 안동김씨 문정공파 기증유물 기획전시회에 붙여 아랫글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 국민관광지 안에 있는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있을 위 제목의 전시회(예정: 2011, 11, 11~2012, 2, 26)에서 배부될 책자에 나올 필자의 글로 아래 공개합니 blog.daum.net 어제는 멀리 대구에서 김부일 씨가 저희 직계의 비문을 탁본하러 올라왔는데 예보와는 달리 비가 내리고 있어 위치만 알려주고 귀가했다. 내려가신 줄 생각했는데 청주에서 1박 하고 저희 선영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벌초는 이번 주로 예정되어 아직인데 그 열정을 사랑한다. 오후..

탁본 현장을 안내하다

안동김씨 김수항(諱 壽恒) 묘역은 남양주시 이패동 산 11에 있다. 이 곳 일대는 개발계획이 진행되어 멀지 않아 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 멀리 대구에서 김부일 씨가 올라왔는데 그분은 안동김씨 감찰공파 후예로 조상님의 흔적을 탁본에 담고 있다. 어제(8월 16일) 긴장마 멈추었는데 이대로 긑나기를 바란다. 탁본에는 해당 종가 담당직손의 허락을 받고 진행하였는데 필자가 안내하였다. 그간의 일정을 보면 강원도 원주의 김탄 행, 여주시 김창집, 김제겸, 김성행, 이천시 풍고 김조순, 그리고 어제는 남양주시에 있는 김수항, 김수흥 묘역을 안내하여 과정을 담는다. 오후 1시경 문곡(김수항) 탁본을 마치고 이어 부사공(휘 상관은 비석 상태 안 좋아 미루고), 퇴우당(휘 수흥, 탁본하였다고 연락이 옴) 묘역을 안내하..

김병주 영세불망비

GC80010483 金炳㴤永世不忘碑 직제학 김상국병주 영세불망비 역사/전통 시대 유적/비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내황마을 조선/조선 후기 엄형섭,황대일 [상세정보]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관련 사항 시기/일시건립 시기/일시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현 소재지성격관련 인물재질크기(높이, 너비, 두께)관리자 1827년 - 김병주 출생 1858년 10월 24일 - 김병주 규장각 직제학 임명 1861년 9월 - 김병주 영세불망비 건립 1887년 - 김병주 사망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내황마을 비석|선정비 김병주 돌 100㎝[높이]|36㎝[너비]|15.5㎝[두께] 울산광역시 중구청 [정의]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내황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김병주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개설] 김병주(金炳㴤)[1827~..

서미동(西薇洞)을 다녀와서

하늘 아래 첫 동네에는 은자(隱者)들이 찾아들었지 아득한 옛날 이야기 풍경(風磬) 소리 들려오고 은자암(銀子巖)에 담긴 지혜 자자손손(子子孫孫) 이어지리니 갈고닦아 그 광채 끝이 없으리이다 어리운 장군 바위 수호신 되어 우뚝합니다 소통(疏通)을 도출하는 大義 사랑이란 울타리 안 머물러 이어왔고 이어갈 것입니다 꼬끼오 ~ 꼬끼오 ~ 산골마을의 기상 나팔소리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굶고 아픈 이웃은 없는가? 나누는 삶 홀로이지 않습니다 아침해가 떴습니다 우애를 다지는 밥상 노고지리 우짖는 깊은 산골에선 논밭에서 해 뜨고 해가 집니다 황폐화를 가져온 내우외환 깊이깊이 새겨 유비무환입니다 두 분 정승(政丞) 1)의 흔적 예비하신 터전이 분명합니다 세월은 흔적마저 지우려는가? 농환재(弄丸齋) 2)는 찾지 못했고 木石..

은자암 이야기

2020, 6, 12일 안동김씨 역사문화 답사팀은 오후 안동시의 소산 마을에서 흔적을 찾았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 하룻밤 유숙할 곳으로 김모현 삼당공파 회장님의 학가산 기슭(보문산), 중대바위(장군바위) 아래에 있는 서미동(西薇洞) 시골집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학조대사(燈谷 1432 - 1514)께서 한때 머물르셨다는 중대사(中臺寺) 흔적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두 정승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서애 유성룡(柳成龍 1542 - 1607)이 58세에 농환재(弄丸齋)라는 초가를 지어놓고 만년을 보내시다가 64세에 운명(殞命) 하셨습니다. 또한, 청음 김상헌(諱 尙憲·1570 -1652)은 병자호란 후 몇 칸 초옥을 지어놓고 4년간(1637 -1840) 울분을 달랜 곳입니다. 서미동 마을 가까이 이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