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54

경릉(景陵: 헌종성황제, 효헌성황후 김씨, 효정성황후 홍씨) 제향

오늘은 경릉의 제향일임을 필자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상록수님의 글을 통하여 알았다. 종묘대제에는 지난 5월 1일 다녀왔고 직접 왕릉에서 행하는 제향에는 참석 못했는데 일깨워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만났으면 했는데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 못한다고 하신다. 아쉬움 속에서 망우리 준한 아저..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만난 숙종과 김창집

필자의 10대조 김창집 [金昌集, 1648(인조 26)∼1722(경종 2)]에게 내린 숙종대왕의 글로 석판(중간 보이는 두 개의 돌판)에 각자 되었다. 감회에 젖어 관람하는 어느 여사에게 부탁하였다. 숙종의 글로 돌판에 각자 하였는데 가깝게 보지 못해 사진으로는 해독이 불가하다. 그러나 아래 해제가 있다. 석판에 해제된 글로 위사진에는 작아 알아보기 어려워 아래 옮긴다. ------------- 肅宗大王 御筆 賜戶曹判書 金昌集 호조판서 김창집에게 줌 昨夢與先卿想見, 覺來起坐. 問夜何, 其則曉鐘己擊矣, 不勝悽然, 明燭志感 지난밤 꿈에서 그대와 만났습니다. 깨어나 자리에 앉아서 밤이 몇 시인가 물어보니 새벽 종소리가 이미 울리고 있었습니다. 쓸쓸한 감회를 견딜 수 없어 촛불을 밝혀 나의 감회를 적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