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밤 짧은 낮 긴 밤 짧은 낮 동지가 다가오고 있다 문풍지가 갈라놓은 밖과 안 초저녁 찬바람이 스며들었고 화롯가에 어머님의 옛이야기가 시작됐지 아득한 옛날이야기 쟁쟁한데 나 어릴 때는 어디로 갔는가? 근원은 변함없는데 상전이 벽해되었어요 추읍산은 그 모습 그대로나 나무꾼 오르내리던 길 숲에 싸여 김삿갓 북한 방랑기는 들을 수 없네 뛰어놀던 산과 들 달라진 세상이라지만 따로이지 않았고 달 밝은 초저녁의 여름, 어머님이 그립습니다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9.11.17
일묘사충유교(一廟四忠遺敎), 발문(跋文)을 쓰다 발문(跋文) 현 안동김씨 대종중 회장님이시며 본 일묘사충유교((一廟四忠遺敎)를 편역하신 김위현 님과는 같은 공간에서 3년여 함께 일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어느 날, 일묘사충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저의 어머님께서 필사하신 김제겸(諱 濟謙 1680 ~ 1722, 호 : 竹醉, 시호 : 忠愍)의 임인유교와 회장님께서 갖고 계신 같은 책을 열람하게 되었는데 필사하신 분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기사환국(1689년)과 이어지는 신임사화(1721 ~ 1722)로 화(禍)를 입으신 김수항(諱 壽恒 1629 ~ 1689, 호 文谷, 시호 : 文忠) 이하 4대의 한글로 된 기록을 갖고 계셨는데 알아보기 쉽도록 현대어로 번역해 세상에 펼치시려는 높은 뜻을 갖고 계셨고 그 첫 번째.. 남기고 싶은 글/일묘사충(一廟四忠) 2019.11.14
바위가 절경이다. 사인암 상선암(上仙巖) ㄷ 추기 : 2020, 3, 14 아래 글은 1814년 황산과 추사[추리(推理)]의 충주, 제천, 영월, 단양 기행시에서 발췌하였다. 하선암(下仙巖) 김유근(金逌根 1785 -1840) 循嶺稍西轉 고개 돌아 서쪽으로 조금 돌아서 沿江十里行 강물 따라 십리 길 걸어 나가니. 摺千錦障含 천 번 꺾인..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9.11.06
향산리 삼층석탑 먼저 볼 곳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3636 단양에서 점심시간이다.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9.11.06
구인사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이다. 선계에 와 있는 듯, 계곡에는 불사가 즐비하다. 단풍과 어울려 극락세계가 따로이지 않는 듯 웅장한 건축물은 그 옛날이 아닌 듯 붉게 타오르는 계곡에는 부처님이 가득하다.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9.11.06
단양지역 탐방 그 첫번 째 도담삼봉 주유천하 108차는 단양지역으로 7시 20분 압구정역 6번 출구 앞에서 회동했다. 만 차로는 세 번째라고 하는데 처음 보는 얼굴 얼굴이 주를 이루고 삼 인만이 구면이다. 첫 번째로 도담삼봉이다. 처음 찾은 지가 70년대 초인가? 그때는 고향분들 일곱 분 정도이었는데 강산이 변한지 몇 번이던..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9.11.06
조선 후기 서울, 도성 안의 겨울나기 2015.04.13 대구에 있는 경북대학교에서는 풍고 김조순(1765 - 1830) 학술대회가 있었고 참석한 바 있다(http://blog.daum.net/0113508344/4720630). 발행된 책자 28p에는(편역 朴晙遠, 金祖淳의 詩와 文學論의 변모양상에서 발췌) 아래와 같은 글이 있어 그 옛날의 겨울나기를 엿볼 수 있다. 빠른 세월 11월 1.. 안동 김씨/贊成公(達行) 가문 2019.10.31
남병철, 남병길 형제 묘역 10월 26일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동 청학고등학교 정문앞에 있는 남병철, 남병길 형제 묘역을 탐방하였다. 조선 후기 수학과 천문학을 개척하신 형제는 문장으로도 빛났는데 저희 가문과 연관하여서 보면 김조순 신도비는 외손 남병철이 썼고 김유근의 황산 유고는 생질 남병길이 선별하였.. 남기고 싶은 글/남양주역사문화포럼 201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