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위 13

무하당 홍공의 시호를 맞이하는 잔치 자리에서 입으로 읊어 제공들께 보여 주고 화답을 구하다

문곡집 제5권 / 시(詩) 156수 임술년(1682, 숙종8) 〔無何洪公迎諡宴席上 口占示諸公求和 壬戌〕 봉황이 떠나간 단소 벌써 아득한데 / 鳳去丹霄已渺然 인간 세상 명성과 공적 태상시에 전하누나 / 人間名蹟太常傳 빛나는 조서 천랑이 받들고 / 光生紫誥天郞捧 향기로운 황봉주 근시가 전하누..

무하당 홍공 주원 의 시운을 사용하여 춘천 조 사군 한영 사장께 훗날 올리다

문곡집 제2권 / 시(詩) 196수 韻 追奉春川曹使君 漢英 詞丈〕 신선 사는 명승지 맑은 가을날 만났으니 / 仙區勝賞趁淸秋 동방 가는 일천 기병 중 가장 선두로다 / 千騎東方最上頭 이곳 떠나 한가로우면 참 잘된 계책이니 / 此去優閒眞得計 그동안 영고성쇠는 모두 괜한 시름일세 / 向來榮落..

영안도위가 눈이 내리는데 초대하면서 보낸 시를 추후에 차운해서 화답을 구하다

문곡집 제2권 / 시(詩) 196수 追步永安都尉雪中辱招韻 求和〕 진루에서 눈보라 치는 날 시 보내와 / 秦樓風雪寄詩來 봄술 막 익었으니 호박잔에 마시자고 / 春酒初濃琥珀杯 훗날 달 밝으면 좋은 약속 다시 잡아 / 他夜月明追勝約 저를 기다려 술 열어도 무방하나이다 / 不妨涓滴待吾開 [주-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