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깊은 계곡으로 가자

추읍산 2015. 11. 3. 00:28

덧없어 빠르기만 해

가고 오고 곧 겨울이겠지요

 

이파리마다 연지 곤지

이별 또한, 아름다워

순환 법칙 자연에서 배우자

 

내임은 누구일까?

어데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수즙은 열아홉 살 순정

설렘은 오솔길에 쌓인다오

 

다람쥐와 산토끼

이 가을 다 가기 전

손에 손잡고 걸어보자

기타 치고 춤추며

산속 음악회 열어보자

 

있어 있음이니

한 울타리 안 친구

쌓인 벽 허물어 오가고

우리는 자연의 파수꾼

사랑이란 끈으로 꽁꽁 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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