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同行) 나는 어떻게 태어나고 어디로 가는가 창조주의 무한하신 사랑 입어 끈 이어 오늘에 이르렀네 성찰하고 글 쓰는 여유까지 5월도 끝자락으로 치닫고 높아진 기온 반소매라네 사색 속, 지난 일 떠올리니 동행하시는 분 계셨어요 강해지라 일깨우셨고 수없는 난관 뚫고 서게 하셨지 어지러워..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5.24
집무실 안의 나 늦게 잡은 일자리가 규칙을 일깨워 아침 일찍 일어나 볼일부터 보고 샤워하고 아침은 간단히 출근길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네 붐비는 전철 안 하루의 첫 장이지 목적지를 향해 덜커덩덜커덩 갈아타고 걷고 여니 미화원 수고 보여 산뜻하네 자리 잡은 지 한 달여 회장님의 크신 사랑, 일깨..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5.21
개군초등학교 26회 하노이를 탐방하다. 5월 6일 오후 4시 40분경 마지막 일정인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탐방, 오토바이 행렬이 눈길을 끈다. 오토바이가 중요 교통수단으로 자리한 하노이는 활력이 넘치고 있었다. 호찌민 묘 호찌민 묘역 저 알파벳으로 된 글자는 베트남 글이리라고 한다. 그런데 무슨 뜻일까? 호찌민이여 영원한 ..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5.19
하롱베이의 개군초등학교 26회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 5월 4일 오후 9시 40분 베트남 하노이행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어둠을 뚫고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니 밤 12시 30분경이다. 현대화된 하노이 공항이 약진하는 베트남의 내일을 보는 것 같아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과 베트남을 우의를 읽을 수 있었다. 가이드의 안..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5.18
톤레삽 호수및 수상촌의 개군초등학교 26회 캄보디아의 톤레삽 호수 및 수상촌은 동양최대로 두 시간여 관람하였다. 이를 통하여 캄보디아인의 또 다른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황토색 강물은 해 질 녁에는 황금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여 가옥도 이에 맞게 독특한 형태로 이루어졌고 우리가 찾을 때는 건기로 ..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5.18
개군초등학교 26회 캄보디아 여행 계속 첫날 앙코르 유적지을 둘러본 일행은 투숙했던 호텔로 돌아왔다. 다음날인 5월 4일은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과거를 기억하게 하는 곳, 크메르루즈에 의해 억울하게 학살되어 일부 유골만 남은 이들을 추모하는 사원으로 향했다. 이어 상항 버섯 판매장, 박쥐 공원을 들러보고 톤..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5.18
개군초등학교 26회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을 여행 필자의 동창인 개군초등학교 26회에서는 올해 칠순 기념으로 캄보디아와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5월 2일 드디어 그 등정길에 올랐다. 새벽 부랴부랴 먹는 둥 마는 둥 여행용 가방을 들고 중앙선 도심역에서 전철로 청량리역에서 하차하여 역전에서 인천공항행 버스에 몸을 실으..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5.15
고향의 밤 고향을 찾아가니 로타리 친 밭 방치되었네 준비해간 모종 우선 심었지 고추, 호박, 참외, 파, 옥수수 등 꽃씨도 뿌렸어요 야생화라나 산야에서 자라 생명력 강하다는 설명 보면 알일? 열 가지도 넘어요 고향의 밤은 짙어가는데 누워 생각에 젖어드니 개구리 우는 소리 요란하네 개골개골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5.14
사월 초, 시골집 입구에 핀 개나리꽃 노랑 꽃 펼쳐지는 시골 우리 집 입구 마음마저 노랗고 노라네요 봄은 소리 없이 다가오더니 온갖 꽃 피어올랐어요 얼마 전 고향 이웃마을에선 산수유 꽃 축제가 역시 노란 물결이었답니다 이른 봄 찾아오는 노란 물결이어요 제비들이 둥지 트는 처마 밑 옛 모습은 볼 수 없고 산천은 그대..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4.21
추운 겨울 어느 날 밤 참새의 운명 변화무쌍한 오늘에 살면서 이기주의가 넘쳐나고 있어요 나는 어떠했습니까? 눈보라 날리는 추운 겨울날 초가집 처마 밑으로 찾아들어 보금자리 둥지를 틀었지요 짓궂은 또래 꼬맹이들 플래시 비추어 쑤셔대니 놀라 도망가다 그물 안에 걸려들곤 하였지요 왜 그랬을까 지금 와서 생각하면 부족함은 여기에도 있었어요 다시 생각게 하는 생명 존중 깊이깊이 새깁니다 사랑이란 짱돌 던져 둥근 물결 일으켰으면 동그랗게 동그랗게 꽃향기 그윽한 요즘이에요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