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득한 기와집 긴 밤 지새우며 기와집을 몇 채나 짓고 헐었나 공상의 나래 끝없어 긴 밤, 짧은 잠이었지 닭 우는소리 꼬기오 일어나라 하는데 동창이 밝아오고 노고지리 우짖습니다 지새운 꿈 최선을 다한 그림 따라 개미같이 일하고 차곡차곡 쌓자고요 언덕 위에 보금자리 젖과 꿀이 흐르고 사랑이 가..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18
빛 쏟아집니다 뜨락에 앉은 햇살 밝아오는 아침 녘 아파트 숲 뚫고 솟아 해님이 방긋 웃는다 거실에도 빛 가득 아침이 눈부시다 방울방울 일고 영롱한 빛 가득해 시작이 상쾌한 아침녘 빛 속을 걷자고요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18
돌아가는 지혜 결벽증에 다혈질까지 내가 곧 법이다 그렇지는 않으시죠? 사리를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완벽할 수 없는 우리 마주하고 지혜를 짜내야지요 피할 수 없음은 불행이고 도출을 막는 절벽입니다 누군들 깨끗하고 정리정돈 마다하겠습니까? 지나치면 문제죠 모두가 나만 옳아 귀 기울이지 아니..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17
빛 쏟아집니다 빛 쏟아집니다 하늘은 높고 맑아 뭉게구름은 곳곳 그곳에 나 있고 싶어 상상의 나래 타고 세상구경 하고 싶어요 날개 크게 펼쳤지 함께 할 분 타세요 바람아 불어다오 구름아 흐르거라 곳곳마다 금수강산 가물가물 촌락들 빌딩 숲을 지나고 강과 산을 건넜지 우리 사는 세상 아름다워 축..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15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높고 넓고 깊어 우주를 품었어요 쏟아지는 햇살 사랑입니다 생명의 기초이고 알맞은 환경 주셨으니 이보다 더한 축복 없습니다 주신 사랑 커 오늘의 나 있음인데 잘못이 더 많은 지나온 길 퍼뜩 깨어나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스스로 부족함을 알게 하셨으니 내 잘못..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10
우산 속 그리움 후드둑 ~ 후드둑 ~ 골짝 물은 굽이쳐 흐르고 모여모여 바다에 이르겠지 붉게 타 오르는 계곡 황금빛 일어 오는 들판 산천은 똑같아 우리 비 오는 날 걸었지 우산 속, 속삭임이었어 가을이 깊어가는 때 그때 그 모습 속 잠기니 빗소리 들려와요 좋음은 같음일까? 일어 오는 빗줄기 어데 계신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10
나뭇잎의 가리킴 붉게 타오르는 산과 들 계곡에서 일어 오네 이파리마다 맺혀 이별이 서러움인가? 향한 사랑 가득가득 배었구나 곱게 분단장하고 작별 인사하려 함인 게야 소명 다한 이별인데 연지 곤지, 색동옷은 왜일까? 떠나려는 모습까지 아름다워 방울지고 그렁그렁 맺혔구나 세상 모두를 살렸지 온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09
아름답다 하게 하소서 처음 하늘이 열리고 이 땅은 어떠했을까? 크신 뜻, 섭리(攝理) 놀라워 세상을 품은 햇살 공기와 물을 더하고 맞추어 만드시니 움트고 자라났어요 낮과 밤 사계절을 주심은 일하고 쉴 때를 배치(配置) 하려 하심이지 축복받은 터전 이어온 지 반만년입니다 받은 소명 큰 우리 삼천리 방방곡..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07
징검다리 놓자고요 저기 저기 저 달 속에 토끼 가족 살고 있다지 아빠, 엄마, 새끼 토끼 사는 모습 어떨까? 밤하늘 둥근 달 바라보고 바라보았지 오름 순간이라 내 소원 들어주신 게야 나공의 사다리를 1) 그리던 만남 달나라 임금님이었어 월계관에 웃음 지움 사랑 자체입니다 맑은 빛 순간 일고 우주 가득했..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0.03
삼각산의 기상 백두대간 줄기 뻗어 금수강산 곳곳 조국(祖國)은 예비된 복된 땅이라오 500년 도읍지는 역사 속의 순간인가? 흘러 600여 년인데 그때 그 모습 볼 수 없고 현대화의 물결 넘쳐나니 상전벽해를 넘어섰다오 시대를 잘 타고났음이야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견딜 자 뉘 이리오 병풍 친 듯 둘러싸인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