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꿀 것은 가꾸자 펼쳐지는 산야 호숫가 본향이었어 맑고 맑은 남가람은 끊임없이 흐르고 추읍산과 파사산을 바라보았지 젖줄, 삶의 근원이었지 태곳적부터 예비된 복된 땅 이라오 아물거린 만큼이나 긴 세월 아닌 순간 이었나? 떠오르는 어린 시절 영상 속 끝없구나 나 선지자리 어디인가? 시대를 잘 만..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6.12
빗소리 이어지는 빗줄기 후드둑 ~ 후드둑 ~ 방울방울 일어 오고 동그라미 속 그리움임 물결쳐 밀려와요 어디에서 무엇하고 계시나요? 떠오르는 그리움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또 그립니다 임 또한, 같음일까? 마주하고 쌓은 계단 텔레파시 통함이니 만리장성 넘자고요 푸름은 더해가고 붉은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5.24
붙잡을 수 없는 세월 5월도 중순으로 치달아 이번 주말 지나고 나면 반환점을 타고 넘는다.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은 저 하늘 뭉게구름만큼이나 아는 듯 모르는 듯 그렇게 흐르는가 보다. 하늘은 맑고 멀리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뾰족 뾰족 세 봉오리 태곳적 신비 안아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조선의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5.13
동그라미 일어 올 때 봄 아가씨 아닐까? 빠진 저 순정(純情) 그리워서 그리는 징검다리 건너볼까? 빗속 뚫고 데이트 하자할까? 물고기 떼 지어 노는 저 호수 위에 돛단배 띄어놓고 설렘이는 하나이고 싶어 아름 따다 안기며 다가가고 다가오고 핑크빛 사랑을 그립니다 비야 내려라 후드둑 ~ 후드둑 ~ 방울 ♪ 방..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4.14
함께 일구는 공동체 내 마음의 뜨락엔 맑은 물이 흐를까? 물고기 떼 지어 놀고 가꾼 터전엔 푸르고 푸른 나무 모두의 쉼터이길 바랐지 세월은 훌쩍 가버려 나 선자리 어디이지? 밤낮으로 그리움만 더하네 스스로 물어보아 부끄럽다 어찌 아니하리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봄이 오는 길목에서 빛 쏟아집니다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3.09
언제까지이고 싶어라 심술궂은 시샘 속 봄이 오는 소리 들려옵니다. 하늘은 높고 쏟아지는 햇살 가득합니다. 봄 아가씨 어떤 모습이실까? 그리던 미소 머금고 오실까? 산 넘고 물 건너 오시는 임 쉬어 쉬어 오시는가 봐요 때 맞추어 오시는 길 설렘 일어 그리고 또 그립니다. 연지곤지 분 바르고 오소서 화사한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3.09
생각나는 대로 쏟아지는 햇살 가득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컴퓨터 앞, 적막만이 흐르네 아득한 옛날 되었구나 첫눈에 반했으니 천생연분 이었나 봐 함께 심은 나무 소박한 꿈을 담았고 가꾸어 아름답길 바랐지 긴 세월 순간이었네 뒤 돌아보는 흔적 산은 높고 내는 깊어 폭풍우 몰아치고 눈보라 속 이..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1.10
일터에서의 소망 병풍에 둘려 싸인 듯 겹겹 산성 이루어 태초부터 마련된 터전 쏟아지는 햇살 가득하구나 삼각산 1)의 기상 드높고 뾰족뾰족 세 봉우리 높이 우러러 섰습니다. 넓고 멀리 바라보고 갈고닦아 세계(世界) 속에 우뚝하라 하심이야 불가능은 없다 인수봉의 저 암벽(巖壁) 오르고 또 오르자 병신..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1.04
마음이 따듯한 사람과 호수가 바라보이는 창가에 앉아 술잔을 부딪치고 싶다 흰 눈이 펑펑 쏟아질 때 라면 더욱 좋겠다 분위기 일어오니까 이왕이면 다홍치마 빈 가슴 채워주는 여인이라면 더욱 좋겠다 마주 잡은 손 따듯해 주거니 받거니 고백할 수 있을까?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 인 것을 커가고 열..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1.02
새해 첫날에 생각합니다 처음 하늘이 열리고 우주와 생명을 여심은 창조주(創造主)의 사랑 전지전능하심이기 때문이지 고요한 아침의 나라 그때 그 모습은 어떠했을까 태동하는 우리나라 아득한 시초로 들어갑니다 쏟아지는 빛 속, 금수강산 이루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셨음은 세계 속에 으뜸으로 하기 위..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