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내려라 시골집이고 동틀녁 인데보슬보슬 내리던 비후드득후드둑 일어 온다추억을 일깨우는찌르륵 ~ 짹짹 ~ 우아한 새 울음소리빗소리와 화음을 이루어 어서 일어나라네요 일어 오는 그리움 하늘에서 내려오네 어둠을 뚫고 빛 일었지 우르릉 꽝 ~ ~ 우르릉 꽝 ~ ~ 순간 하늘이 두려웠지 모두 한마..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7.19
물의 순환(循環) 이어지는 빗줄기 방울방울 일어 오고 동그라미 그립니다 떠 오르는 얼굴 얼굴들 후드둑후드둑 ~ 산야 가득하고 초록은 더하겠지 산속의 보금자리 어떤 모습일까? 온몸으로 감싸 엄마의 품속인 것을 놀라우신 섭리 순환 법칙 세우셨네 모여모여 커지고 굽이치고 돌고 돌아 바다에 이르겠..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7.12
용문산을 바라보며 용문산과 그 줄기 웅장한 자태, 우러릅니다. 한강물은 흐르고 태초부터 마련되었다오 백운봉을 이웃하고 겹겹, 산성 되었구나 천년고찰 은행나무 마의태자의 설음인데 전란 일적마다 울어휴척(休戚)을 함께 했다오 처음 닭 우는소리 꼬기오 ~~ 꼬끼오 ~~ 노고지리 우짖었을까? 동창이 밝..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7.05
7월 초의 본향(本鄕) 7월 초의 하늘이 맑고 시원한 바람 일어 살랑살랑 시원합니다 장마철이라는데 타들어가는 산야 물은 바닥으로 치닫고 농심 또한, 탑니다. 낮기온이 30도라는 예보더위는 날로 더 하겠지요태풍에 얹혀오는 비 소식 흡족하고, 더 하지 않기를잠자리떼 맴돌고 산새소리는 짹짹짹하늘은 높고..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7.05
장마철 매년 이맘때부터는 장마철이라고 합니다. 멀리 남해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6월 말경 북상하여 남쪽 지방부터 시작한다고 예고되어있습니다. 대개 6월 말부터 7월 23일경까지입니다. 마른장마 아니기를 그리고 적당량 내려 농사와 일상에 도움 되고 더위를 식혀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7.02
버찌의 아픔 두뚜뚝 ~ 뚜뚝뚝 ~ 화려함 어디로 가고 묻 인파 속, 밟피며 천대받고 있어요 백 배 천 배, 싹 틔워야지 가시덤풀 보다 못한 곳 얼룩진 아품 가련하구나 봄날 꽃피울 적 마주하고 좋아했는데 자라고 맺혀 달콤한데 버림받는 열매라오 가꾸지나 말았어야지 민들레 홀씨처럼 훨훨 나르거라 버..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6.18
계곡의 5월 짧음인가 성큼 여름인데 파랗고 파란 하늘 피고 지고 피고 장미도 붉게 피었어요 녹음은 짙어가고 생명들은 신나 하겠지 그 숨소리 한데 모아 큰 에너지 만들었으면 계곡물은 졸졸졸 ~ 정기 담아 흐른다오 부딪치고 돌고 돌아 젖줄, 그 근원입니다 옹달샘은 솟아오르고 깊어, 마르지 않는..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5.16
황산(黃山)의 5월 위 사진출처 : 불변의 흙 5월 8일 http://blog.daum.net/pyw4650284 하늘에 닿는 듯 솟았고 이겨내고 우뚝 한데 소나무 벗하며 뽐내니 기상과 절개의 상징입니다 저 높은 곳 어찌 오를까? 정복욕은 끝없고 받은 지혜 놀라우니 으뜸이라 어찌 아니하리 그린 지 오래지만 오늘 눈길 머물렀음은 일깨움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5.09
산사의 5월 세상을 품은 햇살 녹음 일고 짙어가니 생명을 안았다오 부처님 오신 달 곳곳마다 불 밝히고 설렘 이는 4월 초 팔일 쨍그랑쨍그랑 ~ 산속에서 들려오고 부처님의 가리킴 겨레의 안식처였지 바른 삶 깨우칩니다 천년고찰 숙연한데 태곳적 신비경 담아 세세연년 이르렀어요 증언하지 않으련..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5.06
동 터오르고 지난밤 달은 밝고 銀河三更 이었지 동틀 녘은 다가오는데 꾸욱꾸욱 ~ 새 울음소리 호숫가를 걸었지 本鄕이고 香谷이지 산천은 다름없는데 상전벽해 되었구나 물안개 피어오르고 수려함 펼쳐지니 새삼 일깨우는 이어오고 이어가리라 곳곳 강태공들 찌 떠나지 않고 밤새워 무엇을 보았는..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