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26

신기루

지금이 어느 때인가?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 못하고 절망으로 이끌려 가고 있다 깨어있지 못한 백성은 불속으로 던져 저도 마땅해 창조주의 질서에 도전하고 서도 감히 온전하기를 바라다니 그 밥에 그 나물 천 길 만 길 기다리고 있단다 오아시스 신기루를 보았나? 조작이라면 역천자고 개, 돼지 많아서라면 동물의 왕국을 세우려 함인가 순간을 치소서 모두가 깨어나서 정의가 숨 쉬고 사랑이 가득하도록 동그랗게 동그랗게 그리자

동트는 미호(渼湖)

밝아오는 이른 아침에 미호변을 걸었습니다. 왕복 십 이 길에는 남녀노소 따로이지 않고 맑은 공기와 물 가득한 호반에는 봄빛이 어리었네 예봉산 위 솟아오르는 해님은 맑은 빛 온누리에 가득하려 하심이고 코로나 19에 찌든 강산을 깨끗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긴 잠에서 깨어나 정의가 기초하는 세상 사랑 안에 손에 손잡게 하소서

불의를 쓸어버려라

하루살이 폭격 군단 떴습니다 정의를 왜곡하는 자 따라가는 개, 돼지들 풍전등하랍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몰라 코로나 19가 창궐하는 조국 이성은 마비됐고 사랑은 실종됐다. 냄비 안에 개구리가 서서히 죽어가듯 아둔한 백성은 깨어날 줄 모릅니다 치소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그들은 나와 너를 전체를 자유와 민주주의에 족쇄를 채우고 풍요와 번영을 후퇴시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치소서, 순간을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나라는 정의 안에서 오늘은 물론 무궁세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