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유근의 <宿因>------------ 권이재와의 인연 宿因 숙인----------------------------------------------- 깊은 인연 김유근(金逌根)<1785-1840> 彛齋先生出風塵 이재선생출풍진 嚴正性格見天眞 엄정성격견천진 扇面臨書三絶句 선면임서삼절구 詩萹書法悟宿因 시편서법오숙인 < 내용>: 1.2: 이재의 성품 3.4: 황산과 이재의 관계 ---------.. 남기고 싶은 글/황산과 그 문우들 2013.01.26
봄이 오는 소리 겨울비가 내리고 며칠 지났는데 그새 봄이 오는 소리 들리는듯하네 창밖 내다보니 물결치는 미호 어제까지만 해도 얼음판이었어요 하늘은 창창 틈새 솜털 구름 보이는데 해님은 솟아올라 온 누리를 비추네 얼음 쪼가리들 물 위를 떠다니고 강변 구석 쌓인 눈 어디로 갔는가? 이달도 끝자..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1.25
마음에 와 닿는 글 「벗에게 보내는 편지 - 완당전집을 읽으며」를 안내합니다 필자는 오래전 아래 소개하는 「벗에게 보내는 편지 - 완당전집을 읽으며」를 읽었습니다. 심곡을 찔러주는 글로 특히 김유근(金逌根 1785~1840 | 호: 黃山)과 김정희(金正喜 1786~1856 | 호: 秋史)의 우정이 새로운 각도에서 비교적 깊이 있게 조명되고 있어(3, 4번) 아! 두 분 사이가 이렇었.. 남기고 싶은 글/황산과 그 문우들 2013.01.22
춘산과 추사 그리고 황산 필자는 한 시대 큰 획을 그으신 세 분(춘산과 추사 그리고 황산 )의 각기 비친 오늘의 모습을 보면서 깊은 고뇌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떨쳐버릴 수 없는 필연으로 이에 저의 심경(心境)을 적어 아래와 같이 고백합니다. ------------ 춘산(春山 金弘根 1788-1842) 할아버지 그리고 모두에게 드리는 글 할아버지께서는 저의 고조(金炳㴤 1827-1887)의 생부(生父)이십니다. 그러니 혈통상 저의 5대조이십니다. 어느 곳에서 태어나시고 성장하셨는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사셨는지는 묘표 등에 나와 있을 것인데 이는 연구하여야 할 과제입니다. 종가댁의 대통을 잇기 위해 사랑하는 둘째 아들을 황산(黃山 金逌根 1785-1840) 앞으로 입적시키신 할아버지를 사랑합니다. 할아버지의 묘소는 북한땅인 .. 남기고 싶은 글/생각해 봅시다 2013.01.19
최완수 선생님을 뵙다 오늘 주유천하 청강 김천일 인솔자와 더불어 오전 10시 성북동의 간송미술관을 찾았다. 청강이 그렇도록 뵙고 싶어하고 나 또한, 어떤 분이실까? 궁금하여 창녕위댁 김통년씨에게 부탁하였고, 김호년씨가 나서시어 집무실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선생님 또한, 저희 가문에 대하여 ..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1.18
겨울 한복판에 서서 얼어붙고 눈까지 더해 겨울 한복판에 섰네 매년 찾아와 한철 쉼 주려 하심인가 봐 난방비 많이 나올라 보일러는 가동도 않고 잠자리 전기장판이 보배가 되었어요 동지 지난 지 한 달이 다 되어오는데 낮! 노루 꼬리보다는 더 길어졌겠지요 행여 봄기운이 돋았나 나무들 살펴보아도 감감..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1.17
가두리 안 물고기 내가 살던 고향은 추읍산 아래 호숫가 푸른 물결 출렁이고 물과 벗했지 철 따라 변하는 호숫가 추억도 많아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봄이 오면 물고기 잡으러 나섰고 가 얕은 쪽 둑 막아 문 두 개 터놓았어요 한밤중 된장 미끼 던져 유인작전 폈지 새벽 일찍 문 막아버리니 도망갈..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1.16
꾸구리 낚시 마을 앞 저수지 둑 물가 쪽 경사지고 돌 깔려 물속으로 이어졌지 돌과 돌 사이 틈새 있고 그 속에는 꾸구리라고 시커멓고 못생긴 놈 살았어요 물안개는 피어오르고 완연한 봄 차츰 수온 올라갈 무렵인 5월 작은 나뭇가지 짤라 낚싯대 만들고 지렁이 잡아 꾸구리 낚기 나섰어요 작은 대엔 ..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1.16
대운동회 초등학교 때 가을이면 대운동회 열렸지 추석 바로 후라 먹을거리 풍성했고 교문엔 둥근 아치 측백나무가지 꽂혔는데 오색 풍선 날리고 만국기 더해 들떴지! 전날 밤은 잠 못 이루어 설쳤는데 소풍과 더불어 셀래이는 기다림이라네 한 달 전부터 갈고닦아 연마했는데 비 내려 때론 연기될..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1.15
어린 시절 파사산성 학창시절 개군초등학교 다닐 때 봄, 가을 단임 선생님 인솔 따랐지 왠지 며칠 전부터 설렘 일고 잠 설쳐 꿈속에서까지 그려졌어 저학년 때 이웃한 곳 걸어서 갔지 가는 곳 정해져 있어 가까운 곳이지 파사산성, 이포 삼성당, 범실 금광 인솔 따라 엄마도 함께 걸었지 오늘은 파사산성 떠올..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