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 홍경사터 비갈(奉先 弘慶寺터 碑碣) 2013년 2월 20일은 새해 들어 주유천하 첫 답사로 충남 아산지역이 잡혔다. 약간 쌀쌀한 날씨로 어둠을 뚫고 집합지로 모여 버스에 오르니 이십여 분 앉아있어 새벽을 뚫고 답사하려는 진지한 모습이었다. 그간 만나지 못했던 벗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담소를 나누며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3.02.21
고향을 다녀오면서 아직은 겨울이던가 음양지 확연한데 팔당댐 위 물 얼어 있어 흐르고 정체된 물 구분되네 봄이 오는 듯 햇살 가득한데 산너머 오시는 임 어디쯤 머무르실까? 머지않아 다다르겠지 전철은 고향으로 치닫고 창밖을 내다보니 저 하늘 뭉게구름 두둥실 남촌 따라 눈길 자주 가네요 흐르는 물..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2.21
봄 아가씨 봄 아가씨 어디 계셔요 아직 산 너머 남촌에 머무시나요 오시는 길목마다 훈풍 일어 눈길 따라 설렘 일겠지요 산 넘고 물 건너오시는 임 이곳 오실 때는 편지를 띄우세요 한강을 건너실 때는 마중 나갈래요 돛단배 띄워 함께 건너려고요 때론 시베리아 한파가 막아서고 매서운 눈보라 날..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2.21
설연휴 셋째 날 설 명절 지난 지 사 흘 눈 덮인 산하 적막만이 흐르네 설 아침 성묘길엔 눈이 많아 발목까지 빠져 온통 눈이었어요 향곡, 곗밭, 그리고 멀리 인천까지 교훈으로 가리키는 하루 눈 덮인 묘역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나를 되돌아보았어요 가다 서다 강변 끼고 오가는 길 찾아온 종손 일행 보시..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2.12
[스크랩] Ⅱ.초의선사의 저술(著述)/ 1)일지암시고(一枝 詩稿) 1)일지암시고(一枝 詩稿) 스님이 일생동안 선(禪)의 여가에 사대부들과 교유하면서 지은 시(詩)이다. 모두 4권(四卷)으로 되어 있는데, 필사본으로 필사한 사람은 알수가 없고 4권(四卷)이 한책으로 묶여져 있다. 이 책은 고(故) 효당(曉堂) 최범술(崔凡述)이 소장하고 있다가 1975년에 보련.. 남기고 싶은 글/황산과 그 문우들 2013.02.08
추사가 초의에게 보낸 편지에 황산의 흔적이 아랫글 출처: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4555 추사는 초의의 관음진영보고 감탄 초묵법 절세의 명작 소재 자못 궁금 ▲ 벽해타운 추사편지 도판근자에 발굴된 〈벽해타운첩〉은 추사가 초의에게 보낸 편지 첩으로, 총 21신이 실려 있는데, 〈완당문집〉〈여초의〉와 중복.. 남기고 싶은 글/황산과 그 문우들 2013.02.08
입춘날 아침에 눈발 어제 오후부터 날리더니 밤새도록 함박눈이었나 봐요 봄의 시작과 함께 온 눈 입춘대길 하얗게 쓰셨네 설레 창밖을 바라보았지 아파트 숲에 싸인 이곳 고가 위 차들 뜨문뜨문 달리고 통행량 많아서인가? 열려있네 가로수 나뭇가지 위 소복하고 주차지 차들 형태만 남았네 샛길들은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2.04
삼계동 정자와 백사실 계곡 오늘 주유천하 번개답사로 이번 겨울 들어 세번 째다. 종로구 부암동의 서울미술관과 삼계동 정자(석파정) 그리고 근처 백사실 계곡을 찾기로 일정이 잡혀 오전 11시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회동하였다. 10명 정도로 시내버스로 부암동에서 하차하여 먼저 서울 미술관을 찾았다. 작년에 개..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3.01.31
먼저 간 봉준아 한동안 멍했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순서를 뛰어넘은 너를 보내면서 너와 남은 우리 흔적을 생각하였지 티 없이 맑았고 그늘이 없어 세속에 때 묻지 않아 초연하였다네 40년 한결같았으니 동방의 부처이지 되돌아보니 옷깃을 여미게 하네 우리 가문 왜 이런 핏줄 흐름일까? 양쪽 너무..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1.30
기사, 선세 유교를 옮기시다. 선세유교 발췌: (13) 일묘사충(一廟四忠) --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님인 풍산홍씨로부터 서윤공 김번(庶尹 公 金璠) 할아버지 묏(墓)자리에 얽힌 이야기, 청음 김상헌과 그 형님 선원 김상용 할아버지의 병자호란 때 충성을 다한 이야기, 문곡 김수항 할아버지 이하 4대에 걸친 일묘사충의 피.. 남기고 싶은 글/일묘사충(一廟四忠)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