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평대군과 그 문중 묘역 답사 주유천하에서는 겨울철 번개답사로 광평대군 묘역을 답사하니 오늘 오전 11시 서울 인근인 수서역 1번 출구 앞으로 나와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날씨도 좋아 추위는 많이 풀렸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더없이 좋았다. 광평대군 묘역답사라고 하였는데 찾아보니 정문에 정릉봉양..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3.01.11
광평대군 묘역을 다녀와서 밤 지나면 찬란한 해님 솟아오르고 겨울 지나면 움트는 봄이 오겠지요 글 쓰는 이 시간 적막만이 일고 구름에 싸였나 햇살은 비추지 않네 뒤돌아보고 현 위치 짚으니 오늘의 나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오랜 세월 산골에서 보냈고 이곳 정착한 지 여러 해 흘렀다네 내다보니 지난밤 눈발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1.11
주유천하 4인 인근 답사 어제 오후 주유천하 인솔자 김천일, 천영식, 임경일과 함께 인근인 남양주시 불암사, 덕흥대원군 묘소, 의정부시 장암동의 반남 박씨 서계 종가와 가문 묘역을 탐방하였다. 휴대폰으로 찍은 것으로 비교적 잘 나와 현대화된 오늘에 살고 있음이 여간 고맙지가 않다. 오후 2시경 먼저 찾은 ..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3.01.09
함박눈이 쏟아지면 함박눈이 내리면 나 호숫가를 걸을래요 우산도 쓰지 않고 온몸으로 맞을래요 물결 출렁이던 호숫가 얼음판 되어 깔리고 하얗고 하얀 그림 그려 그 속에 빨려들고 싶어요 하늘과 땅 바라보는 모든 곳 하얘지러 쏟아지면 나 뛰어나갈래요 반겨주는 이 없고 갈 곳도 없는데 왠지 그 속을 걷..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1.09
나뭇잎의 가리킴 겨울철 낙엽 진 나무 바라본다 숲길마다 떨어진 이파리들 나뒹구네요 봄, 여름, 가을 소명을 다하다가 늦가을 찬 바람 맞아 그 일생 마쳤어요 나뭇잎의 소명 본체를 살려 실하게 함인데 우리 사람들은 더하여 무엇 하리오 나부터 비우는 삶 어렵고 힘들더라도 떨어진 나뭇잎 그 뜻 깊이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1.06
어머니어머니 우리 어머니 타고난 성품이 여장부이시고 총명하셨고 모두를 압도하셨지 산골 마을 무치기엔 아까웠어요 왜 심약한 아버지를 만나셨을까 대전 부근 송촌이 고향이시고 1남 1녀 중 아래 따님이시네요 부모님 정하는 혼사 따랐을 뿐이죠 1930년 경 일제가 기승을 부리던 때네 어렵던 일제 강점기를 넘기.. 남기고 싶은 글/그리운 어머니 2013.01.06
봄을 재촉하는 선인장 꽃 망우리 준한 아저씨로부터 벽천 김세한 아저씨와 만나기로 약속하였으니 동석하라고 하셔서 11시 30분경 집을 나섰다. 종로3가역에서 내려 근처 파고다 공원 옆 다실에서 세 사람은 회동하였다. 문중 일로 이야기꽃 피웠고 점심을 하러 근처 낙원상가 쪽 한 식당을 찾았는데 입구에 아름..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3.01.05
새총 어릴 적 중요 놀이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이죠. 고향 마을과 주변에는 산수유나무라고 단단하여 새총 만들려면 쓰였습니다. Y자 형태의 중지 손가락 정도의 나무를 잘라 Y자 양 끝을 오목하게 매어 화로나 아궁이 속 불에 구워요. 노릇노릇해지면 인계 철..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1.0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지난해 11월 어느 날, 글라라가 스마트폰(겔럭시 s2)으로 바꾸어왔다. 나한테 꾸지람 들으면서 내놓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날인가? 들어오면서 카카오톡을 등록시켰단다. 나야 그런 것 있었는지도 몰랐으니 그저 감사할 밖에 없지. 문자와 그림을 주고..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1.04
얼어붙은 미호를 바라보며 연말연시 함박눈 쏟아져 하얗고 하얗더니 지난밤 한파가 덮쳐 흐르는 물 멈춰 섰네 햇빛에 투영된 미호 얼음판 되어 빛나고 흐르는 은빛 너울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지 얼음판 속 물고기는 찬 물속 어떻게 견뎌낼까? 변온동물이라 수온 따라 적응한다네 얼어붙은 강 옛적에는 어떻게 건..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