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은도끼로 찍어내어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칸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천년만년 살고지고 학창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달 보기를 잊고 살아왔습니.. 남기고 싶은 글/그리운 어머니 2011.05.22
약방의 감초 나 어렸을 때 앞집에는 한약방이 있었어요 아주 어렸을 적에 또래, 밤낮으로 모여 뛰어놀았어요 어느 날 말리려고 뜰에 펴놓은 감초 한 움큼씩 집어 들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였지 여섯 살인가 그랬을 겁니다 들키지 않으려는 지혜?는 어디서 배웠는지 궁둥이에 뿔났네요 몰래 먹는 그 맛..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1.05.21
요리강령 증조할머니 정부인 청해이씨는 오래오래 사셔서 떠오르네! 그 모습이 22칸 조선 기와집 주위에선 대감댁으로 1950년대 그때만 해도 그렇게 불렸었지 할머님 방에는 성화와 성서로 가득하였고 한마디로 시청각 교실 그 모습 속에 어린 시절 커다란 요리강령 책 천지창조와 에덴동산 나쁜 ..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1.05.21
나 아기였을 때 내가 태어나던 때는 어렵던 시절 엄마의 삯바느질로 삶을 이어갔고 일감은 쌓이고 고추 북 재봉틀은 밤낮으로 돌아갔다네 왜 그렇게 울고 보챘을까 나를 업어 달랜 큰 누님 재봉틀 소리는 방안에 울려 퍼졌겠지 어떤 때는 밤새도록 울었다는데 엄마 품이 그리워서일까? 왜? 생각이 짧았.. 남기고 싶은 글/그리운 어머니 2011.05.21
신기한 배꼽 나 어렸을 적 궁금증도 컸지 내 나이 다섯 살 뛰어놀다 집에 오는데 어서 가봐 엄마가 아기 낳았어 기억 속의 말한 분은 나의 삼 할머니 바쁜 걸음으로 총총 방문 열고 들어서니 엄마가 아기를 보고 계셨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기를 어디로 낳았어 배꼽으로 낳았단다 어떻게 배꼽 문이.. 남기고 싶은 글/그리운 어머니 2011.05.21
그때 그곳으로 돌아가자 뛰어놀던 고향은 어디에 있는가 그때가 그리워진다. 철없던 시절 봄이 오면 산수유 꽃 노랗게 물들고 집 앞 저수지엔 강태공들 찾아들었지 칡뿌리 캔다고 산속을 헤맸고 거칠어진 손잔등엔 트고 피가 나왔지 온갖 꽃 피어오르고 종달새는 지저귀는데 처마 밑 둥지엔 제비들이 지지배배 ~..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1.05.21
사랑의 공동체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 가꾸고 일구는 텃밭에서 함께 하는 공동체 사랑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푸름은 더해가고 우리 이마엔 땀방울이 맺혔지 이내 가을이 되고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사랑 열매 가득 싣고 거리를 누빕니다 진검 다리 전령사로 메마..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1.05.21
역사를 후퇴시킨 인조반정(仁祖反正) 광해군(光海君 1575~1641)은 선조(宣祖 1552~1608)의 둘째 아들입니다. 1608년 선조의 뒤를 이어 조선 제15대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우리는 광해군을 가리켜 모후인 인목대비(仁穆大妃 1584~1632)를 폐위시키고 형인 임해군(臨海君 1574~1609)과 동생 영창대군(永昌大君 1606~1614)을 죽인 악덕 군주로 .. 남기고 싶은 글/선현들의 발자취 2011.05.20
민회빈 강씨 아랫글은 위키백과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출생 1611년 한양 사망 1646년 3월 한양 사사(賜死) 국적 조선 배우자 소현세자 자녀 경숙군주, 경녕군주, 경선군(석철), 경순군주, 경완군(석린), 경안군(석견) 부모 강석기 복위 1718년(숙종 44년) 민회빈 강씨(愍懷嬪 姜氏, 1611년 ~ 1646년)는 조선 소현세.. 남기고 싶은 글/선현들의 발자취 2011.05.19
소현세자(昭顯世子, 1612년 ~ 1645년)! 당신은 우리의 희망이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 아버지로부터 병자호란(1636~1637년)의 국란에서 청에 인질로 잡혀가신 소현세자와 봉림대군께서 오랜 인질 끝에 1645년 귀국하여 부왕인 인조대왕을 접견하는 자리에서의 전해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옮기면 인조는 두 왕자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경과를 .. 남기고 싶은 글/선현들의 발자취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