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유물 도록 393

병석에서 빗소리를 들어 우연히 시를 지어 번민을 기록하다

病枕聞雨 偶賦志悶 병침문우 우부지민 병석에서 빗소리를 들어 우연히 시를 지어 번민을 기록하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夏雨連仍復涉秋 하우연잉복섭추 여름비 이어져 가을 되어도 그치지 않고 檐鈴聒耳使人愁 첨령괄이사인수 처마 끝 풍경(風磬)이 시끄러워 근심스럽게 하네 長時聒屋空懸釜 장..

김성균(金性均)이 김병주(金炳㴤)에게 보낸 편지 4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역사관> 소장 p114 39×25 ---------------------------------------------------------------- 도록 p336~337 60. 김성균(金性均)이 김병주(金炳㴤)에게 보낸 편지 4 (1884.11.6) 月初伏承下書 伏慰且喜 比寒猝劇 伏不審此際 患中氣體爲別無添損 大都均寧 월초복승하서 복위차희 비한졸극 복불심차제 ..

완백(完伯)인 종제(從弟)가 백우선(白羽扇)을 보내주어 보내주어 시를

完伯從弟 以白羽扇相贈 詩以謝之 완백(完伯)198)인 종제(從弟)가 백우선(白羽扇)199)을 보내주어 시를 보내 사례하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皎皎雙羽扇 희디 흰 우선(羽扇) 두 자루 來自湖南伯 호남관찰사가 주었지 截羽分小大 크고 작게 깃털 잘라 排揷如樹柵 목책(木柵) 세우듯 나열..

자하(紫霞) 신 시랑(申侍郞)으로부터 대나무 지팡이를 얻어 고체시(古體詩)

아랫글은 황산과 그 문우들 편에서 소개하여 드린 바 있는데 황산유고는 순서에 의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또 싣습니다. 從紫霞申侍郞緯乞得竹杖 走題古體一篇以謝 종자하신시랑위걸득죽장 주제고체일편이사 자하(紫霞) 신 시랑(申侍郞)190)으로부터 대나무 지팡이를 얻어 고체시(古體詩)..

산릉(山陵)을 자세히 살펴본 뒤에 풍덕(豐德)으로 들어가 조심스레 후릉(厚

山陵看審之 行入豊德 祇謁厚陵 恭賦一律 并序 산릉간심지 행입풍덕 기알후릉 공부일률 병서 산릉(山陵)을 자세히 살펴본 뒤에 풍덕(豐德)으로 들어가 조심스레 후릉(厚陵)185)을 배알하고 삼가 율시 한 수를 짓다 -서문과 함께 김유근(金逌根 1785~1840) 謹按太祖開國之際 定宗以宗子承大統 念太宗功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