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그리움이 물결쳐 와 아득한 옛날이었어 함께 찾은 원두막 두근두근 가슴이었지 익어가는 사랑 높다란 곳 가득했고 망태기 들고 나선 주인장 순간 무지개를 탓 다오 사각사각 달콤달콤 먹여주고 먹으며 마주치는 눈빛엔 핑크빛 가득했지 어디로 갔는가? 차원이 다른 세상 사다리 타고 올..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8.08.04
산골의 여름밤 모기떼는 앵앵 ~~~ 쑥불 피워 쫓았지 마을 사람 하나둘씩 모여들고 이야기꽃 피웠지 살며 살아가는 이야기 그렇게 공동체는 커 갔다오 칡 흙 같은 어둠 속둥근달이 떠 오르면 마당 가득 찾다오 하늘의 빛은 수없어 창조주, 별을 뿌려놓으셨나 봐 북두칠성 어디 있나? 돛단배 띄워 은하수를 건넜지 밤하늘에 펼쳐지는 이야기 저 하늘에 가득하다오 별똥 불 순간을 가르고 쫄깃쫄깃 맛있다고 들었어 떨어진 마을은 복받았지 만나가 따로이지 않아 그림의 떡이었다오 넓고 크고 깊은 우주 헤아릴 길 없고 저 높으신 분 분명하고 이성이 있어 있음이니 정의는 높이고 사랑은 키워 아름답고 동그랗게 그리자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8.08.03
가을이 오는 소리 새벽부터 맴맴맴 ~~~ 폭염 속 여는 소리 매매 매매 맴 ~~ 스르르 쓰루 ~~~ 7년이란 긴 세월 억울하다고 억울하다고 밝은 세상 겨워 겨워서인가? 남은 삶 짧다고 서러워 서러워서인가? 아니! 짝 찾는 소리라고요 씨 뿌리고 틔워 영원까지 이어가려 함이지 임아 숨지만 말고 안기려 무나 쏟아지..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8.08.03
찌는듯한 더위 지난 8월 초하루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최고의 더위로 기록되었다. 7월 말로 접어들면서 폭염 속이다. 이날 홍천 41도, 서울 39.6도 기상관측 사상 최고로 기록되었다. 필자는 2015년 5월 2일부터 며칠간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여행한 적이 있다. 첫날 앙코라 와트를 찾았는데 5월 초가 ..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8.08.03
궁내부 특진관 김병시가 졸하다 고종실록 38권, 고종 35년 9월 16일 양력 1번째기사 1898년 대한 광무(光武) 2년 궁내부 특진관(宮內府特進官) 김병시(金炳始)가 졸(卒)하였다. 조령(詔令)을 내리기를, "이 대신(大臣)은 장중(莊重)하고 진실한 자태와 정밀하고 겸손한 규범으로서 왕실에 충성을 다하고 이미 나라를 위해 진력.. 남기고 싶은 글/졸기(卒記) 2018.07.23
동녕위 김현근이 졸하다 고종실록 5권, 고종 5년 8월 26일 경오 3번째기사 1868년 조선 개국(開國) 477년 동녕위 김현근이 졸하다 동녕위(東寧尉) 김현근(金賢根)이 죽었다. 전교하기를, "이 도위(都尉)는 순묘(純廟)의 의빈(儀賓)으로서 네 조정에 걸쳐 은혜를 후하게 받았으며, 조심하고 삼가는 것으로 평생의 신조로 .. 남기고 싶은 글/졸기(卒記) 2018.07.23
영돈녕부사 김좌근이 졸하다 고종실록 6권, 고종 6년 4월 25일 정묘 3번째기사 1869년 조선 개국(開國) 478년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 김좌근(金左根)이 죽었다. 전교하기를, "이 대신(大臣)은 바로 내가 봉영(奉迎)한 영상이다. 바른 몸가짐과 공평한 지조에 대해서는 과인이 의지하였고 조야(朝野)가 우러러 복종하였으니.. 남기고 싶은 글/졸기(卒記) 2018.07.23
영돈녕부사 영은 부원군 김문근의 졸기 철종실록 15권, 철종 14년 11월 6일 기유 1번째기사 1863년 청 동치(同治) 2년 영돈녕부사 영은 부원군 김문근의 졸기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 영은 부원군(永恩府院君) 김문근(金汶根)이 졸(卒)하였다. 하교하기를, "돈후(敦厚)한 자질은 세상에 모범이 될 만하였고, 원대(遠大)한 식견은 여러 .. 남기고 싶은 글/졸기(卒記) 2018.07.23
창녕위 김병주의 졸기 철종실록 5권, 철종 4년 2월 19일 갑오 2번째기사 1853년 청 함풍(咸豊) 3년 창녕위 김병주의 졸기 창녕위(昌寧尉) 김병주(金炳疇)가 졸(卒)하였다. 하교하기를, "이 도위(都尉)의 단정하고 엄숙한 자태와 겸손하고 절약하는 몸가짐은 마음속으로 천수(天壽)를 길이 누리리라고 생각하였는데, .. 남기고 싶은 글/졸기(卒記) 2018.07.23
보국 숭록 대부 판돈녕부사 김유근의 졸기 헌종실록 7권, 헌종 6년 12월 17일 계유 1번째기사 1840년 청 도광(道光) 20년 직계 보국 숭록 대부(輔國崇祿大夫) 판돈녕부사(判敦寧府事) 김유근(金逌根)이 졸서(卒逝)하였다. 하교하기를, "이 중신(重臣)의 곧고 성실한 모습과 넓고 높은 식견과 밝고 통달한 재주를 다시 어디에서 찾을 수 있.. 남기고 싶은 글/졸기(卒記) 201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