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가씨와 속삭속삭 하늘은 맑고 솟아오르는 햇님 온누리를 머금어 빛 가득 찬란해요 뿌지직뿌지직 터 오르는 소리 초록은 솟고 몽우리 져 일어와요 가만가만 기울이니 초록 군단 땅속이라 솟자 솟아오르자 움틈 가득해요 숲 속은 어떨까? 연지 곤지 분바르고 터질 것 같은 가슴 가슴 수즙은 순정이라오 솟..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3.15
뿌리의 소중함 매년 3월 첫주 토요일 오전 11시는 필자가 속한 뿌리의 정기총회 날이다. 서윤공(金璠 1479 ~ 1544)파는 6개 지파로 이루어져 있고 이는 문정(金尙憲 1570 ~1652. 호 : 淸陰. 시호 : 文正), 문충(金尙容 1561 ~ 1637호 : 仙源. 시호 : 文忠), 휴암(金尙寯 1561년~1635년. 호 : 休庵), 부사(金尙寬 1566년 ∼16..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3.07
꿈의 터전 설 지나고 시작한 꿈의 보금자리 기초부터 튼튼이 나래 맘껏 펼칠래요 클 필요 있나요? 언덕 위에 터전 숲 속 새는 우짖고 물안개 피는 호숫가라오 그리운이 따로이지 않아 마주하며 기울이고 세상 사는 이야기 아름답게 엮자고요 무릉도원의 소망 높은 산 깊은 강? 어긋난 순리는 자연사..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2.28
2월을 보내면서 문턱을 넘으면 3월 얹혀가는 세월인가? 빠르기만 해 덧없네 어제의 소년.소녀 선 자리 어디인가 아득한 옛이야기 어린 시절 그립다오 하늘은 높고 푸르고 흰 구름은 둥둥 산천은 다름없는데 변화 놀랍기만 하네 상전벽해라지만 유사 이래 처음 삶은 좋아졌지만 미풍양속은 어디로? 이기..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2.28
봄비 이어지는 비 봄을 재촉하려 함인지 방울방울 일어 포근함 속 두드려요 설렘 일어오고 소곤소곤 속삭이며 우산 속 함께이고 싶어 임은 어디에 계신 걸까? 우리 속삭일 적 사랑을 품었고 달빛 아래 짝했지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어디서 무엇을 하시나요 되돌리고 싶음인데 산은 높고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2.17
2월 겨울과 봄을 품고 입춘이 초입이라지만 매서운 한파 일 적 있어 화롯가 모여들었지 때론 폭설이 쏟아지고 하얗고 하얀 세상 은빛 날개 펼쳐 저 하늘을 날랐어요 설날의 미풍양속 설렘 일던 어린 시절 고향의 정취는 어디로 갔는가? 해빙기를 맞아 질퍽거려 힘들었는데 아득한 옛이야기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2.07
봄처녀 어둠을 뚫고 동 터오르고 높이 높이 솟아 빛을 부으소서 입춘도 지났고 아직이지만 한낮 포근함 일어 봄처녀 그립니다. 사랑 싣고 오소서 연지 곤지 분 바르고 임은 나의 짝꿍 설렘 일어 옵니다 천생연분, 임아 ~ 혼사 치르는 날 사랑이란 밧줄로 꽁꽁 묶자고요 우리는 하나 사랑의 울타리..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2.06
겨울비 겨울의 한복판인데 포근함은 이어지고 눈, 쏟아지길 바랬는데 가랑비가 내린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임 생각에 머물러 떠오르는 그리움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행여 오시려나? 창밖을 바라보니 동그라미 일어오고 그리움만 물결쳐요 어디에 계시나요 잊으심은 아닐까? 임 또한, 졋어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1.25
살며 살아가며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소년은 추억 속에 남았고 붙잡을 수 없는 공간 세세연년 이어왔다오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하늘은 높고 푸르고 쏟아지는 햇살 같은데 산야는 찬 공기를 머금었어요 농한기라지만 어디 쉴 틈이 있었나요 땔감 찾아 산에 올랐고 등잔불 밑 화롯가 그리워요 시대를..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01.10
스토리 모임 첫 블로그 때 기초지만 설렜고 컴퓨터 앞 앉곤 했지 바뀐 세태 스토리가 대신하니 손안에 있음이야 어제 모임 있었고 첫 토 오후 5시 차이를 떠나 사랑이 쌓인다네 이 시간 어린 햇살 곳곳마다 깔리고 밝고 맑음, 닮아요 파란 하늘 뭉게구름은 곳곳 마음 싣고 싶어라 잎 파랗고 아직인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