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요즘은 역사 현장을 찾아 나설적이 많은데 어제 7월 4일은 장마 중에도 날이 좋아 나섰다. 준한 아저씨와 중국 보따리 행상 때 안 김동익 아저씨와 함께 덕소역에서 합류한 우리는 먼저 팔당역에서 하차 남양주 역사박물관을 보고 이동키로 하였는데 또 실수를 저질렀다. 월요일은 모든 국공립 관람처..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1.07.05
장마철의 추억 창밖을 내다보니 잔뜩 찌푸렸고 주룩주룩 빗방울 떨어지네 창문 열고 손을 내미니 물방울 손잔등을 두드리네 요즈음은 비 오는 날 많아 하루 이틀 내리다가 햇볕 나고 다음날 또 비가 오고 이달은 매년 찾아오는 장마철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 빈대떡 부쳐놓고 소주잔 기울이며 주..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1.07.03
새로 맞춘 안경 그간 써오던 안경이 시력이 약해졌는지 희미하여 큰마음 먹고 안경을 새로 맞췄다. 정현 엄마 등쌀에 시내로 나갔는데 역시 나를 보살펴 주는 데는 반려자가 최고다. 먼저 찾았던 안경점을 찾았는데 2007년도란다. 평균 2년에 한 번씩은 맞추어야 한다는데 2년이 더 흘러갔다. 그간 백내장이 와서 치료 ..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1.07.01
예제(睿製) 예제는 효명세자(翼宗)의 시집(詩集)이라고 한다. 우리는 효명 세자에 대하여 각별한 애정을 가진다. 오래 사셔서 왕위를 계승하셨다면 분명히 역사는 달리 전개됐을 것이고 긍정적으로 펼쳐졌을 것으로 생각하여 몹시 아쉽다. 또한, 예술적 감각도 탁월하셨는데 이는 큰 외삼촌인 김유.. 남기고 싶은 글/효명세자와 김유근 2011.07.01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 『순조무자진작의궤』는 1828년 2월 창경궁 자경전(慈慶殿)에서 거행되었던 진작례(進爵禮) 및 그 해 6월 창덕궁 연경당(演慶堂)에서 거행되었던 진작례에 관한 기록을 합편(合編)하여 간행했던 의궤이다. 이 책의 내용을 이루고 있는 진작례는 순조(純祖 1790~1834)의 세자이자 헌종(憲宗 18.. 남기고 싶은 글/효명세자와 김유근 2011.07.01
화성행궁 6월 28일 오후 3시경 융건릉을 나온 준한 아저씨와 필자는 화성행궁을 찾았다. 수원역 앞 육교를 건너 우측으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행궁 가는 시내버스로 이동하였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화성의 일차 답사는 먼저 융건릉과 행궁이다. 정조께서는 서울을 화성(수원)으로 옮길 가도 ..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1.06.29
융건릉을 찾아서 어제는 마음에는 있었지만, 찾지 못했던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화성을 찾기로 하였고 그 첫 번째가 융건릉이다. 먼젓번에도 길을 나섰으나 마침 월요일 휴관 일이어서 발길을 되돌린 적이 있었는데 월요일은 국공립에서 운영하는 모든 관람처는 휴무일이라는 것 유념해야 하리라. 원래 28일은 안동.. 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2011.06.29
고창서실(古昌書室) 탐방 어제 6월 24일은 준한 아저씨와 종로구 운니동 65-1 월드오피스텔 808호에 있는 고창서실을 탐방하였다. 같은 문중 인사로 김천일(金千鎰) 씨가 문학을 연구하고 학구열을 불태우는 곳이다. 먼젓번에도 조상님의 사시던 곳을 안내받아 감사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그 서실을 찾은 것이다. 문중 역사.. 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2011.06.25
장대비 속 미꾸라지 옛적 어느 여름날 한낮인데 갑자기 어둠 깔리고 천둥 번개 요란하여 우리 가족 안방으로 모여들었어요 우르릉 꽝~ 천둥소리 요란하고 번갯불 순간을 밝히는데 이 순간만은 하늘이 두려웠지 하느님 앞, 한마음이라네 주룩주룩 쏟아지는 장대비 지붕 골 타고 물줄기 되어 떨어지고 마당은 ..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1.06.23
밤새도록 쌓인 눈 어느 겨울날 잠 깨 일어나니 밤새도록 내린 눈 소복이 쌓였어요 마당에도 장독대 위에도 바라보니 온 세상 은빛으로 빛났지 하늘을 쳐다보았어요 동트기 직전 조용하기만 한데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 산골 마을 울려 퍼지네 이내 해님은 떠오르고 언제 눈을 뿌렸나, 푸르기만 하네 햇빛..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