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놀자
꽃소식은 남쪽에서 일고 몽올 몽올 피어오르네따듯함이 더하는 때 그리움은 날개를 폅니다 긴 세월 순간이었네 생각하고 바라보아도 너무나도 변한 세태 어디로 가는 걸까? 얘들아 놀자 ~밤낮으로 뛰어놀았지 칡뿌리 캔다고 산속을 누볍고 거칠어진 손 잔등엔 트고 피가 나왔지 노랑 물결 일렁이고 설렘 일던 꽃길 소곤소곤 대던 임, 그리니그리움만 더하네 그리운 임이여, 어디 있는가? 푸른 물결, 산천은 똑같건마는들고나고 이어온 터전 왜들 고향을 떠났는가? 강남 간 제비는 왜? 돌아올 줄 모를까?굴뚝 연기 사라진 지 오래라일찍이 이런 때는 없었지 있어 있음인데순박한 마음, 자연보호당면 최대의 숙제 라오 푸르고 푸른 산야 온갖 꽃 그윽할 때 친구야! 그 옛날로 돌아가얘들아 놀자 ~ 사랑의 울타리 안 하나솥단지 걸어놓고 주..